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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이야기

나이키 , 과연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이번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운동화인 나이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개요 

나이키(NKE)는 스포츠 의류 기업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승리의 신인 니케를 영어로 말한 것을 의미한다.

로고 (스우시)

나이키 로고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로고인 스우시는 그 당시 디자인을 공부하던 캐롤린 데이비슨이라는 대학원생에게 시간당 2달러 의 시급으로 17시간 30분 만에 만들어 35달러를 받았다고 한다. 현재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약 211달러 정도 라고한다. 육상트랙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 로고 의뢰 시 단순하고 부드러우며 동적인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또한 그 당시 스포츠 업계에 최고였던 아디다스와의 로고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이 로고를 완성하고 나이트와 경영진들에게 보여주자 나이트는 "별로지만 보면 볼수록 좋아질 것 같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로고가 발탁되고 나서 데이비슨은 뭔가 아쉬운지 로고를 개선하고 싶다고 했지만 마감 기한을 맞춰야 해서 거절했다고 한다.
스우시는 육상트랙을 본떠서 만들어졌으면 나이키 그 자체가 육상 그 자체임을 나타낸다.
나이키는 '세계의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영감과 혁신을 가져다준다.'를 모티브로 되어있으며 운동화가 대표상품이며 그 외에도 의류, 모자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현재 전 세계 스포츠 용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기업이며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스우시는 1971년 상호를 나이키로 바꾸면서 공개되었으며, 나이키의 설명에 따르면 이 로고는 니케의 영혼과 날개를 상징한다고 한다. 사모트라케의 니케를 왼쪽으로 눕히면 나이키의 로고가 되며, 이 동상은 나이키의 로고를 만드는 데 큰 영감을 주었으며 1971년부터 자잘한 변화가 있었지만 현재는 NIKE 글자가 달린 버전과 안 달린 버전으로 상징된다.

나이키의 역사 


미국 오리건 대학교에서 1957년 육상선수 필 나이트와 코치 빌 바우 어만 이 만나서 창설되었다.
그들에게는 운동화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었고 필 나이트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 진학하는 방면 빌 바우어만은 여전히 코치로 남아 있었지만 그들은 그 당시 미국의 운동화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독일에 불만을 품었으며 견제와 기록 향상을 위해 고성능 신발의 영향력을 만들어 시장에 뛰어들 생각을  각각 생각하고 있던 그들은 의기투합하여 1964년 블루리본 스포츠를 설립하였다.
초창기 아식스에게 무역회사로 소개를 하며 아식스의 신발 메이커 중 하나인 오니츠카 타이거를 200켤레를 사 와 상점 하나 없이 창고에 제품을 쌓아두고 트럭을 끌고 다니며 대학 운동장을 돌아다니면서 제품을 판매하여 첫 해 8천 달러의 판매로 250달러의 수익밖에 올리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으며 그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 끝에 만든 운동화들은 선수들의 성적에 영향을 주었으며 1969년도에는 무려 30만 달러로 매출이 대폭 증가하게 되었다.
 
블루리본 스포츠는 1971년 더 이상 오니츠카 타이거를 유통하지 않으며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신발 생산 라인을 구축하였고 , 이때부터 나이키란 이름으로 바꾸게 된다. 이때 나이키의 스우시 로고가 탄생하게 되는데 초창기에 자국 은행에서 대출상담을 거절당하고 한 담당자가 은행 위층에 일본 상사에서 상담해 보라고 하였고 바로 그곳이 닛쇼이와이(현 소지츠)이다. 나이키는 닛쇼이와이에게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받게 되었고 또한 나이키가 그걸 바탕으로 그 당시에 일본에서 생산거점을 두고 위탁생산을 하게 된다. 바로 그곳이 바로 아사히 슈즈다.
이후 나이키는 엄청난 노력으로 업계의 선두주자인 아디다스를 추월하게 되는데 여담으로 필 나이트는 아무 생각 없이 회의에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고 온 직원에게 신발을 벗기고 양말을 신고 회의에 참석하게 만들며 , 백설공주(아디다스)의 옷을 벗기는 난쟁이가 되겠다는 발언이 있었다.
한때 미국에 조깅 붐이 일어나며 조깅은 스포츠가 아니다는 이유로 신속하게 나서지 않던 아디다스와 달리 나이키는 조깅화를 출시해 미국 내 고객들의 전폭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마이클 조던을 마케팅으로 내세운 캠페인은 마침 노쇠한 아디다스의 경영자 호르스트 다슬러의 병과 겹쳐 아디다스를 뛰어남 게 된다.

하지만, 나이키도 위험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피트니스 열풍이 미국 내에서 갑자기 인기가 많아지던 시기  나이키는 조깅 열풍 당시의 아디다스처럼 음악을 틀어놓고 아줌마들이 춤추는 게 무슨 스포츠냐며 늑장대응하여 이 틈새시장을 노린 리복의 도전을 받는 듯했으나 쉽게 그 자리를 내어주지는 않았다.
후에 1976년 브랜드 광고를 통하여 순식간에 성장하여 1980년에는 기업공개를 단행하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함과 동시에 미국 운동화 시장 1위를 기록하게 되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둔다. 그래도 아직까지 나이키의 독주가 시작된 것은 아니었다. 이때쯤부터 아디다스는 전 세계 시장 지분에서 나이키에게 완전히 밀리게 되었다.
나이키는 마케팅으로 엄청나게 유명한데 가장 유명한 것이 마이클 조던과 협업으로 제작한 에어 조던 시리즈이다. 조던의 성공으로 나이키는 덩달아 급상승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이키 1987년 에어 맥스 광고에 비틀스의 노래  '레볼루션 인 모션(Revolution in Motion)'에 이 광고를 통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나이키는 2년 만에  매출이 2배로 뛰었으며, 광고 주제가 자유와 초월이라는 콘셉트가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참고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에어 조던 시리즈는  패션계의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아직까지도 나이키는 조던 브랜드를 독자적으로 론칭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그 인기는 엄청나다. 그리고 에어 조던의 성공으로 큰 매출을 올린 나이키는 이후에도 타이거 우즈, 호나우두, 로저 페더러, 코비 브라이언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 등 각 분야의 최고 스타들과 계약을 맺어 하나의 라인을 론칭하고 스토리텔링을 불어넣는 마케팅 방법을 고수하게 된다.
나이키는 또한 많은 회사들을 인수한 것으로도 유명하는데 1988년 콜한을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1994년 바우어 하키(나이키 바우어)를 인수하고 2002년에는 헐리를 인수했다. 
2004년에는 스타터, 2008년엔 엄브로를 인수했으며 자신들의 중심 사업에 다시 집중하기 위해 스타터, 바우어 하키, 엄브로, 콜한 순으로 처분되고 현재는 컨버스와 헐리만 남아있다.

마케팅방법


1위 스포츠 브랜드답게 마케팅 능력이 세계에서 매우 좋은 기업으로 뽑힌다. 사실상 나이키가 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게 해 준 마케팅의 힘은 나이키의 원동력이라 할 만한데, 그 대표적인 예로는 나이키를 최고 작품인 에어 조던이다. 당시 NBA의 규정상 농구화의 색깔을 맞춰야 했는데, 조던은 벌금을 내면서까지 에어 조던 1 농구화를 신었으며, 광고를 통해 나이키는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기성세대와 권력에 저항한 젊음과 자유의 상징이 되어  조던 1이 전설적인 스니커즈로 남게 된 이유가 되었다. 그러나 이는 나이키 측에서 마케팅을 위해 사실을 교묘하게 섞은 거짓말을 지어내서 써먹은 것이며 조던이 유니폼 규정을 위반했을 때에는 마이클 조던에게 에어 조던이 지급되지 않았었는데, 조던의 앞코를 만들 때 실수로 색깔을 잘못 조립했는데 그게 예뻐서 일명 블랙 토 모델이 되었다는 것도 역시 거짓말이며, 이도 나이키의 마케팅일 가능성이 높다. 특유의 마케팅은 21세기에 들어서도 여전하며 가히 경이로울 정도의 수준인데, 셀럽이나 럭셔리 브랜드, 유명 스트릿 브랜드와의 콜라보도 스포츠 브랜드 중 가장 공격적인 방향으로 진행하며, 신발 리셀 시장과 스니커헤드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조용한 제품을 갑자기 각광받게 하는 전략을 매우 잘 활용한다. 
가령 2020년도에 나이키 덩크는 원래도 인기가 있는 신발이었지만 색조합이 그리 좋지 못하여서 2010년대만 해도 아웃렛에 갈 정도로 평범했지만 덩크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만드고 오프화이트와의 협업, 스케이트 보드의 올림픽 채택 등 대중들에게 덩크를 신어야 할 갖가지 이유를 만들며 물량을 한정으로 풀어버렸고, 그 결과는 당연하게도 20년도를 세계에 스니커즈 시장은 덩크의 해로 만들어버렸다.

이처럼 나이키는 색깔의 제품에 기가 막힌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 강제로 제품을 구입해야 하게 만들어서 콜라보나 한정적인 발매를 통해 대중들을 집중시킨 뒤, 시장이 포화될 때쯤 갑자기 물량을 풀어버리며 곧바로 다른 제품으로 눈을 돌려서 다시 앞선 사이클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다른 경쟁사인 아디다스나 뉴발란스 같은 경우 이런 마케팅 능력에 있어서 나이키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신발 리셀 시장의 경우 나이키가 매우 높은 비중을 지니고 있다.

나이키 캠페인 광고의 특징은 하나 같이 열정과 끈기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상징성을 나타낸다. 또한 인스타그램 게시물 같은 사소한 마케팅에도 노력이 엄청나고 선수 혹은 상황에 어울리는 슬로건을 제작해 마케팅에 힘을 쓴다. 또한 나이키는 자사 광고 게시물에서 다른 브랜드 노출에 굉장히 민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예를 들어 나이키가 후원하는 축구팀이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다른 브랜드의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들의 상반신만 노출시키는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